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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타이완 ‘타타신지’를 아시나요.

'타타신지'가 당신을 초대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대만‘타타신지’행 비행기를 탔다. 한껏 멋을부린 MZ세대 등 여행객들로 만석이다. 모두 들뜬 모습이다.


‘타타신지’는 타이완의 타오위안ㆍ 타이베이ㆍ 신베이ㆍ지롱 등 타이베이 북부 4개 도시의 연합체를 칭한다. 이들 도시는 한 권역으로의 교통망(지하철 한달권 구매시 4개도시 무료로 이용)을 구축하는 등 상호 활발한 교류를 진행중이다.


19일 오후 타오위안국제 공항의 후끈한 열기가 여행자를 반긴다. 한국보다 시차가 한 시간 빠른 아열대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서울의 날씨에 단련된 탓인지 충분히 견딜만하다. 타이완에서 가장 큰 공항인 타오위안국제 공항은 현재 제3터미널을 공사중인데, 한국의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있다.


타이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타오위안시의 첫 방문지는 주웨이어항. 타오위안 공항에서 차로 15분거리(택시요금 한화로 3만원정도)에 있는데,바다 경치를보며 해산물레스토랑에서 현지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도착한 곳은 대만 북부 유일의 고고학 박물관인 십상행박물관(2003년 개관). 박물관 전체가 세 가지 다른 형태의 건축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산과 바다,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를 표현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계단을 이용, 박물관 외곽 공간에 오르면 단수이 강과 관음산의 절경,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랑을 갈망하는 자의 소망이 이뤄진다고 해서, 석양을 보며 박물관측에서 준 자물통을 철제 난간에 채웠다.


다음 목적지는 아시아 최초의 카즈 팝콘 관광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달달한 팝콘 향이 반긴다. 한 무리의 어린아이들이 광대 복장의 안내요원의 인솔하에 동화속의 팝콘 나라를 체험하는 모습이 마냥 즐거워 보인다. 김치맛 팝콘은 매콤한데 그럴싸하다.



대만에서의 첫 날을 보낼 풀론호텔(신베이 단수이구 관해로 83호)에 도착,여장을 풀었다.

풀론호텔 단수이 위런마터우점은 단수이 경전철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석양을 품은 독특한 크루즈모양의 외관으로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이라는 명성을 얻은 곳이다. 대만 호텔그룹중 최대를 자랑하는 풀론호텔은 현재 18개 거점에 자리 잡고 있는데 향후 25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타미탐 풀론호텔그룹 업무 부사장은“풀론 호텔과 같이 대만 여행을 하면 행복이 배가된다는 말이 있다” 면서 “대다수 한국관광객들이 대만 북부 지역을 많이 찾지만 중ㆍ남부 지역도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니, 그곳에서 또 다른 풀론 호텔을 만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여름 단수이 강 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불꽃 쇼<사진>는 여행객에게 또 다른 감흥을 선물했다. 관광과 휴양,힐링이 가능 한 곳이다.



이튿날 아침 부귀각 등탑<사진>을 찾았다.부귀각공원내에 있는 부귀각 등탑은 대만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등대의 외관은 검정과 흰색이 교차하는 타워 모양이다. 망망대해의 풍광이 눈 앞에서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다시 차로 타오스해안을 따라 30여분 달려 금산 옛거리<사진>를 찾았다. 금산 옛거리는 300년이상의 역사를 지닌 진산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다. 한약방ㆍ공방 등 과거의 번영을 느낄 수 있는 많은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서울 동묘역 주변과 같이 만물 잡화상점을 비롯 오리구이ㆍ건강차 등 먹거리 판매점이 즐비하다.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물건값 흥정인데 이곳은 정찰제다. 재래시장인데도 과거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호객을 위해 사람을 붙잡는 일도 없다. 더위도 식힐 겸 패트병에 담긴 오미자 얼음차를 60원(한화 2400원)에 사서 한 모금 마시니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



한국관광객에 인기가 많은 예류지질공원을 창밖에서 보며, 다음 목적지인 지룽타워,<사진>로 향한다. 건설현장에서 볼 수 있는 크레인을 형상화 한 지룽타워는 지상19층 높이로 산과 바다로 이어지는 공중 다리 뿐만아니라 지룽시내(지룽역)와 항구를 바라 볼 수 있다. 타워와 이어진 도교사원에서는 해마다 큰 제사 행사가 펼쳐진다. 타워정상에서 계단을 이용 한층 내려오면 지룽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직사각형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세상 편한 포즈로 명상이나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여유 그 자체다. 지룽시엔 6백여개가 넘는 방공호가 있는데, 지룽타워 인근의 신얼방공호는 자연암벽을 인공적으로 뚫은 지룽의 최대규모 방공호이다. 방공호 입구에서 만난 안내봉사원은 기자를 향해 활 쏘는 모습을 흉내 내며 “최고” 라고 한국 말을 전했다. 아마 파리 올림픽에서의 우리 양궁선수들의 활약상을 본 모양이다. 대만은 파리올림픽 여자복싱의 경우, 금메달1개와 동메달2개를 획득했다. 기자가 대만 여자 복싱“최고”라고 엄지 척으로 화답하자, 다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이 돌아왔다. 살가운 이웃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대만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열린 사회로. 대만을 여행하면 여러 종교의 사찰, 절, 성당 등을 방문해 종교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룽 천연기념물 해식동인 선동암과 불수동(佛手洞)또한 대만의 종교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불수동은 독특한 종유석과 석순 경관으로 유명하며, 부처의 손과 같은 모양이있어 여행객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랜드투어 유민 매니저는 '쿵후허슬 여래시장'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주성치가 악당을 물리치며 손으로 땅을 치자 크게 홈이 파이는데 그 손바닦 모양과 닮았다고 설명한다.<사진> 그럴 듯하다. 저녁 만찬은 미쉐린식당 딩파이펑에서의 만두요리. 샤오롱바오를 비롯 쉐이짜오,바오즈가 반긴다. 특히 샤오롱바오에 초간장을 적신 생강채를 얹어서 한입에 먹으니 진한 육즙이 "아,이맛이야"를 연출케한다. 오늘 숙소는 마이클잭슨이 묵었다는 리젠트 타이베이호텔. 오후10시까지 운영하는 수영장에 들른 후 은근한 풍미가 있는 타이완 맥주로 숨을 돌리고, 내일을위해 잠을 청한다.


사흘째 첫 방문지는 송산문화창의단지. 1937년에 지어진 담배 제조 공장으로 최근에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점, 상점, 예술영화관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수 백개의 타이완 브랜드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도보로 타이베이 돔을 둘러 본 후, 타이베이의 명물 2층 시티투어<사진 앞줄오른쪽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선융화 전문위원>



버스에 올랐다. 시먼딩, 용산사, 101타워, 화산문화창원구, 스린야시장, 고궁박물관 등 타이베이시의 유명한 관광 요소를 둘러 볼 수있다. 특히 투어 중 제공되는 오찬(1일전 예매(e-go.com.tw)한화 4만6천원정도)은 시내 5성급 호텔에서 직접 조리한 것 이어서 호사로움을 느끼게한다. 물론 칵테일(요금 별도)도 즐길 수 있다.



2층 투어버스를 운영하는 대만조차여유그룹 쉬하오위앤 대표<사진>는 “한국인 관광객의 이용률은 5% 남짓 이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면서“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승무원이 서비스에 나서기 때문에 개별 여행객의 경우에도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방문장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5D 비행영상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그리고 체감 효과를 결합해 대만의 심해 탐험과 협곡 비행의 대 모험을 여행객에게 안내한다.


여러 관광지로의 강행군 탓인지 타오위안 페임홀가든호텔<사진>에서의 밤은 졸도(?)수준. 그야말로 꿀 잠을 잤다.



조식 후 첫 일정은 페임홀가든호텔 룸 투어. 호텔 설립자는 대만의 유명 프로야구선수 출신의 두 형제. 그래서인지 시설물 대부분이 야구 친화적이다. 룸 소파도 야구 글러브 모양을 하고 있고, 테라스 및 수영장, 루프탑 등에서도 야구장을 직관할 수 있다. 특히 페임홀 야구 박물관은 독특하게 야구공 모양으로 지어져 있는데, 직경 32미터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 모양의 건물이다. 총 4개층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투숙객 및 방문객 모두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투숙객에겐 야구 글러브와 배트 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코인(6개 한화 8천원, 17개 2만원)을 구매 각종 게임도 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흥미로운 관광 상품이다. 호텔 측 관계자는 한국의 야구관계자들이 오는 10월 이곳에 벤치마킹하러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 방문지는 XPARK 아쿠아리움. XPARK 수족관은 타오위안에서 가장큰 해양 생물박물관<사진>으로 희귀하고 소중한 어류 등이 신비로운 해양 세계를 선물한다. 바다사자, 펭귄, 자이안트가오리, 해파리전시관엔 관람객이 넘쳐난다. 부럽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 대만에서의 마지막 점심 메뉴는 ‘우육면’. 이제까지 먹어본 우육면 중 최고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진한 국물 맛이 속이 뻥 뚤리는, 그야말로 한국적이다



한편 투어 중간에 만난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선융화 전문위원,사진>은“타이베이시는 항상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한 예로 시청 안내소에도 한국어 통역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꾸준 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길에 안내를 맡은 송경인 가이드는 비행기 타기전 들릴 만 한 곳으로 헝산서법예술관을 꼽았다. 벼루와 묵지, 도장을 형상화한 건물로 건축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글로벌 우수 건설상’금상을 수상했다. 마침 지난 7월6일부터 오는 10월21일까지 ‘미술관의 書..’를 주제로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열리고 있어, 무척 반가웠다. 해설자의 파워있는 억양과 제스처가 인상적이다. 타오위안 공항까지 차로 20분 거리다.


대만을 떠나기 전 쇼핑하기에 제격인 곳이 글로리아 아울렛. 대만 최대 규모이 미국식 야외 아울렛으로 300여개의 글로벌브랜드 및 인기 레스토랑이 밀집해있다. 공항까진 15분 거리.

한편 투어 중간에 만난 타이베이시 관광국 선융화 전문위원은“타이베이시는 항상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한 예로 시청 안내소에도 한국어 통역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꾸준 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의 찐 맛은 새로운 만남을위해 떠나는 것,그래서 여유로움을 찾고 자유를 느끼는 것이다. 이를 만족 시켜주는곳 중 한 곳이 분명 '타타신지'라는 생각이든다.

대만 타타신지=양노흥. 도움=그랜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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