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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구이저우(귀주 )-'절경'품은 구이양(귀양)으로 떠나는 중국여행


그곳엔'호ㆍ 好',중국스러움이있다


황과수폭포



중국 서남부에 있는 구이저우성. 북쪽으로는 쓰촨 성, 서쪽으로 윈난 성, 동쪽으로 후난 성, 남쪽으로는 광시좡족 자치구와 경계를 이룬다. 성도(우리로 치면 수도 서울)는 구이양이다.

지난 4월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구이양 투어에 나섰다.

지형이 험준하고 왕래가 적어서 고립지가 많다는 구이저우 성은 오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고원의 일부분으로 티베트 대고원과 후난과 광시의 구릉산지 사이에 놓여 있다. 이곳에선 계곡, 경사가 급한 골짜기, 절벽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족이 이곳 인구의 3/4을 차지하지만, 55개 소수민족 중 48개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다. 주요 소수민족은 먀오족(묘족)과 부이족, 수이족, 둥족, 이족 등이다.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과 옥수수, 밀, 보리, 감자, 귀리 등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데, 시베리아의 찬 기류를 산맥들이 막아주기 때문이다. 강수량이 매우 일정하고 풍부한 이 지방은 유형적으로 습기가 많고 구름이 많이 끼며, 비오는 날이 길고 일조량이 적은 편이다. 한번 비가 오면 사흘 정도는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투어를 주관한 스마일마케팅 권순환 대표는 구이저우성에 대해 "3가지만 알면 이 지역이 어떤 곳 인지 알 수 있다" 고 귀뜸했다.

첫째, 평균고도가 1000m에 위치해 3일 동안 계속 맑은 날이 없고. 둘째, 계곡, 골짜기, 절벽들을 흔히 볼 수있는 산악지역으로 3리가 넘게 이어지는 평지를 찾기 어렵고, 셋째, 한사람당 3위안도 없을 만큼 가난한 곳이라고 했다.(天无三日晴 地无三里平 人无三兩銀). 하늘도 땅도 사람도 모두 지난한 구이저우 성의 현실을 잘 표현해주고있다.



용의궁전 입구


▲ 용궁과 황과수폭포

밀로 빚은 중국 3대 명주중 하나인 마오타이주(茅苔酒)와 국제적으로 우수한 술로 평가받고 있는 가오량주(高梁酒)의 생산지로도 유명한 구이저우 성의 첫 여행지는 '용의궁전'이라 불리는 '용궁풍경구'

용궁은 귀양에서130km, 안순시에서 32km 떨어져 있다. A4급 경구로 지정된 용궁은 동굴, 협곡, 폭포, 봉우리, 절벽, 강, 석림, 깔때기, 지하강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명승지로 유명세를 타고있다.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자태가 아름답다. 용궁은 중국에서 가장 긴 15km의 동굴이다.현재는 5km정도 개방했다. 용궁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중국에서 가장 큰 암용 동굴폭포인 동굴높이 50m 폭포높이 38m 너비 25m의 용문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는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진다. 용문폭포 앞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선착장 입구가 보이는데 여기에서 보트를 타고 용궁으로 들어간다. 동굴 내부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괴한 돌기둥과 종유석이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과시한다. 30여분 남짓한 동굴 투어는 그야말로 "용궁 갔다 왔다" 였다.

다음 목적지는 중국교과서에도 실려있다는 황과수폭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조금 걷다보니 장대한 물줄기가 반긴다. 비단 운무를 품은 대자연의 웅장함은 "와~" 절로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세계 4대 폭포중 하나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높이 74m 폭 110m에 달한다. 특히 전후,좌우, 상하 등 6개 방향에서 폭포의 장관을 조망 할 수 있어 더욱 유명하다. 4월 말인데 벌써부터 관광객이 넘쳐난다. 이번 투어에서 가이드를 맡은 강태라 현지인 매니저는 "지난해 2억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면서 "6월에서 8월까지는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관광객이 몰릴때면 입장하는데만 1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기자 일행도 많은 인파로인해 당초 계획한 폭포 후방으로 들어가 돌아나오는 코스를 아쉽게 패스해야했다. 황과수폭포를 나오면서 황과수 착즙 주스 한 잔(5위안)으로 위로했다. 맛은 먹골배를 갈아놓은 것 같다.호불호가 있겠지만 대다수가 너무 달지않아 좋다고한다.


신천곡유원지 유리다리


▲ 신천곡 관광 유원지

신천곡 관광 유원지는 귀양시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장순현에 위치한 3A급 친환경 생태 휴양관광지다. 역시 해발 1,000M정도에 위치해 사계절 온화한 날씨를 나타내며, 관광 유원지 내 만봉림을 연상케 하는 끝없이

펼쳐진 카르스트 지형 특색의 봉우리들이 진 풍경을 연출한다. 아기자기한 폭포군과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호수 등 풍부한 자연 경관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높이 188M, 길이 300M에 달하는 유리 다리는 보는이로 하여금 오금을 저리게한다.

또한, 관광 단지 내 새집모양의 32개 동의 독채 펜션(1박에 한화 8만~10만원)이 조성돼있어 자유 여행을 비롯한 단체 여행 일정으로도 손색이 없어보였다., 귀주성 여타 유명 관광지와는 또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순한 관광지라고 강 매니저는 소개했다.


요산고체 소수민족공연


▲ 요산고체

검남시 려파현에 위치한 소수민족 마을 요산고체. 이곳에서의 소수민족의 문화 공연은 그네들의 옛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 여행이었다. 저녘 식사와 함께 1시간여 진행된 공연은 농경문화의 전래와 마을 지키려는 소수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 막바지에 손님에게 술을 권하는 풍습은 낯선 여행객들과의 거리감을 줄여 주기에 충분했다. 술 석 잔을 연거푸 권하는데 손님은 손을 대지 않고 먹여 주는 대로 받아 마셔야 한다. 마치 술 마시는 어린아이가 된 양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온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공연자 와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변을 도는(우리네 강강술래) 건강과 복을 비는 춤 마당. 모두가 멋지고 즐겁다. 술도 한 순배 했겠다, 잘 정돈된 호텔급 숙소에서 단잠에 빠졌나 싶은데 새벽녘 폭우를 동반한 천둥 번개가 대단했다. 방안을 온통 밝힌 긴 번갯불은 이불을 뒤집어쓰게 할 정도다. 착하게 살자. 아침, 언제 폭우가 내렸냐는 듯 천지가 고요하다. 조식을 마치자 마을 주민들이 지난밤 환영 행사를 못 해 주었다면서 환영 행사를 재현해준다. 환영 팡파레에 이어 축포를 쏘고 간이 공연과 함께 손님맞이 술 석 잔씩을 권한다. 또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온다. 우리네 살구와 비슷한 모양의 비파라는 과일도 한 바구니씩 안긴다.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모습에 괜히 울적해졌다.


소칠공풍경구 내 와룡담폭포


▲ 여파소칠공 풍경구

구이양 시 동남쪽으로 150km거리에 자리한 검남시. 이곳엔 부이족과 묘족의 소수민족이 주로 거주하는 “검남부이족묘족자치주”내에 여파라는 이름의 마을, 현이 있다. 이곳에 대칠공(大七孔), 소칠공(小七孔), 원앙호 등의 풍경구가 있다.

귀주성의 국가 5A급풍경구로서 신이 지상에 두고 온 푸른 보석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곳. 소칠공은 그 안을 흐르고 있는 장강(樟江)이라는 작은 하천의 경내에 있는 전형적인 카스트로 지질의 울창하고 아름다운 삼림구역 안에 있는 7공(구멍) 아취형의 돌다리다. 소칠공석교라고 불린다. 청나라 도광황제(道光) 시절에 만들어져 역사가 오래된 편이다.소칠공 관광지의 관람 매력은 “녹색, 비취색”을 띄고 있는 아름다운 물. 그런데 이른 새벽에 내린 폭우로 물빛은 황토쟃빛. 아쉽다. 소칠공의 또 다른 포인트는 와룡담폭포, 라야폭포, 68급 낙수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 군이다. 반전. 협곡을 따라 라야폭포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5~6개의 폭포군을 감상할 수 있는데 늘어난 수량으로 눈과 귀가 즐겁다. 끝내준다, 그중 와룡담폭포는 풍경구에서 두번째 만나는 폭포인데, 폭포는 사실 반곡형의 인공폭포로 중국스러운 폭포 자체의 매력 보다는 호수의 모습과 비취빛의 물 색깔, 그리고 둘러싸고 있는 나무, 산 들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또한 멋지고 아름답다.

이번 투어에서 지안옌뤄지아 안순시 문화관광부국장은“안순시의 무궁한 관광자원을 한국 관광객들에게 잘 보여 줄 수 있도록 서비스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6월경 서울을 방문 안순시의 고품격 관광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샹청치안 검남주 주지사는 “서울에서의 유학시 문화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한 중 관광교류 확대와 양국의 여행산업이 상호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긴 협곡과 웅대한 폭포,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절경, 자연에 순응하며 자신들만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 가는 소수민족의 삶-이번 여행의 단편이다. 보고 느꼈으며 많이 배웠다는게 기자의 소회다. 인천공항에서 출발~상해 푸동 공항(환승)~귀양 공항 도착의 교통편이 인천공항~귀양으로 단축되길 기대해본다.

안순ㆍ검남시=양노흥. 도움=스마일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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